윤대통령 맨토 천공 발언 논란 난리난 이유?
유튜버 천공스승(본명 이병철)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엄청난 기회가 왔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천공스승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태원 참사', '세계 정상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 등의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이 조전을 보내 왔다.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사고를 수습하고 세계 정상에게 (행동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천공스승은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하더라도 앞으로 큰 질량으로 희생해야 세계가 우리를 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희생이 보람 있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쓰고 세상에 빛나는 일을 해야 한다"며 "편지를 잘 보내면 그게 심금을 울리고 우리는 함께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다시 우리가 (세계에) 조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공 발언 논란
천공스승이 이태원 사고에 대한 세계 정상의 추모 움직임을 외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또 그는 이태원 사고 피해자를 위한 위로금 지원을 국민모금으로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천공스승의 유튜브 영상에는 댓글 사용이 중지됐지만 이 같은 발언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자 일부 네티즌은 비판을 쏟아냈다.
천공 발언 논란
네티즌 A씨는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어떻게 기회로 표현할 수 있느냐"며 "아이들이 죽은 사건을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선을 넘은 발언이다", "국가 애도 기간에 나와서는 안 될 부적절한 발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자 156명, 부상자 187명이 나왔다. 정부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